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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형님” 이 말이 넘 웃겨 저 밀고꾼 아무리 봐도 10대는 아닌데 어쩌다가 갓 스무 살 된 유리를 형님이라고 부르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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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장막 담배 피울까… 황혼한테 담배 배웠으면 좋겠다… 근데 이제 황혼은 담배를 끊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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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부케… 장막이 받았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남자의 결혼식 부케를 받음으로써 오랜 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그 남자의 진정한 행복을 빌어줬으면 해 부케의 꽃이 시들 때쯤에 그를 향한 마음도 사그라지길 바라면서
장막 부케 받고 단체사진 찍을때쯤 조용히 식장 빠져나갈 것 같아… 그러다 어떤 남자랑 부딪혀서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갈 길 가려는데 그 남자가 불러세워서 돌아보니까 눈물 후두둑 떨어짐… 당황한 남자가 왜 우냐고 달래주면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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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브라이어를 포저 부인 자리에서 자진 탈락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애인이 생기게 하려는 밤의 장막… 여러 번 남자들을 접근시켜 봤지만 전부 실패하고 (황혼이 처리함 ㅇㅇ) 결국 자신이 요르를 유혹하기 위해 나선다는… 쿠소적폐연성
언젠가처럼 로이드가 없을 때 갑작스럽게 포저 가에 들이닥친 밤의 장막… 로이드 씨를 찾아온 건가 생각하는 요르한테 장막이 오늘은 부인을 뵈러 왔습니다. 라면서 테니스 리벤지 매치 신청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리벤지 매치에서도 장막이 질 거고… 자기가 졌으니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겠다는 장막에 요르는 그냥 가벼운 식사겠거니 하고 수락했는데 장막이 자기가 예약해 둔 레스토랑이 있다면서 요르를 데려감
의아했지만 일단 따라가는 요르 .oO(피오나 씨는… 리벤지 매치에서 질 걸 예상하고 식당을 예약하신 걸까요…?) 근데 식당에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운동복 차림으론 안 된다고 가는 길에 장막이 옷이랑 구두도 사줌 구두 신었으니까 불편할 거라고 리무진도 불러줌
쓰고보니까 완전 재벌남주의 서민여주 꼬시기네… 요르 씨 뭔가 로이드 씨랑 하는 데이트랑 비슷하다고 느낌… 그 말 그대로 입 밖에 냈다가 장막 질투 나서 죽을라 함 (물론 티는 안 냄) 그렇게 식당 가서 비싼 밥도 먹고 얘기도 좀 나누는데
요르나 장막이나 둘 다 친구 없는 거 공식이잖아 그래서 둘 다 이렇게 또래 여자랑 같이 쇼핑하고 밥 먹고 하는 게 처음이라 요르는 물론이고 장막도 좀 즐거워할 거 같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막이 다음에 또 같이 외출하자고 하는데 자기도 이게 요르를 꼬시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진짜 요르랑 또 이렇게 만나고 싶은 건지 몰랐으면 좋겠다
요르 브라이어어의 운동 능력이 기준치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겠다면서 요르랑 테니스 치러 가고 배구하러 가고 기타 등등 운동하러 가는 장막 외모 수준을 기준치에 맞추겠다며 요르 끌고 쇼핑 가고 미용실 가고 관리 받으러 가는 장막 지적 수준을 기준치에 맞추겠다며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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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가 내 대학 동기면 좋겠다 공대에 꼭 필요한 인재임 공대 공통과목 팀프로젝트 캐리해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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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원 중 소수는 가든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 x) 지금까지 나온 보안국원 중에 아는 사람 있을 지 궁금하다… 일단 국장은 알 것 같고 중위는… 알려나?
국장이 어쩌다 유리한테 요르 정체 밝히는 상상… 여어 유리 군 이번 임무는 누님한테 신세가 많았어 네? 저희 누나요? 응? 몰랐어? 요르 쨩 가든의 암살자잖아 네?
중위가 요르 가든 소속인 거 알면 어카지 알고도 유리 앞에서 모른 척하고 있는 거라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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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가 중위로 변장한 적 있었던 거 보면 중위는 아예 표면적 직업 없이 대놓고 비밀경찰인가 싶기도 하고요? 뜸금없는데 중위랑 유리랑 같이 있다가 요르 만나면 좋겠다 요르는 중위가 전에 자기 체포하려던 비밀경찰인 거 기억하고 유리한테 저런 분이랑 같이 다니지 말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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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정 없는 무표정만 짓던 가시공주가 처음으로 동생의 앞에서 딱 그 나잇대 아이같은 웃음을 짓는 걸 보고 마음 착잡해지는 부장님…
부장님 죽기 직전에 요르 생각하면 어떡함… ‘가시공주’ 말고 ‘요르’라고 한 번이라도 불러줄 걸 하면서 후회하면 어떡함…
부장님 크루즈 같이 간 시청 직원들(비데스랑 에이먼인가)은 오마에라 부르고 하대하는데 요르는 아나타라 하고 존대하는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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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패 세계관에 휴대전화랑 인터넷이 없다는 게 룽해… 연락 수단으로 휴대전화 대신 유선전화나 공중전화를 쓰고 전자메일 대신 편지를 보낸다는 거 너무 낭만적인 듯
근데 스파패 세계관에 컴퓨터도 없나? 없으면 황혼 변장 마스크 어떻게 만들지… 음성변조는 또 어떻게 하지… 그냥 성대모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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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요르는 약간 광기 X 광기 조합일 때가 너무 좋음 싸이코 마님의 싸이코 전투메이드 같은
멜린다가 길거리에서 요르 주워와서 데스몬드 저택의 메이드로 고용하는 상상… 청소는 어느정도 하지만 그 외엔 실수도 많고 덤벙대서 얘를 어쩌면 좋지… 하던 중 데스몬드 저택이 습격을 받게 됐는데 멜린다를 노리는 자객을 평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된 요르가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역시 내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고 그 상황에서도 희열에 찬 웃음을 숨기지 않는 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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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어린이들 사이에서 스파패 대메이저인게 너무 신기해… 10년쯤 뒤엔 스파패를 보며 자란 어린이들이 자기가 스파패에서 누구누구를 좋아했었다고 회상하는 시절이 오려나…
어린이들은 스파패를 보면서 누구를 제일 좋아할 지 궁금함 근데 이거 너무 오타쿠적 궁금증인 듯…
내가 만약 지금 스파패를 보면서 자라나고 있는 어린이라면 유리를 좋아할 거 같음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 지금이랑은 좀 다른 느낌으로) 츤데레 오빠 느낌의 젊고 잘생긴 미혼의 삼촌 < 이게 좀 어필되는 포인트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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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7) 아니 근데 헨더슨 선생님 지금 마사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잖아 처음으로 엘레강트를 외친 것도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도 전부 마사 때문이잖아 이게 사랑보다 더 지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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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헨더슨 선생님과 맥마흔 부장님이 동갑(66)이면 맥부장님한테 요르는 진짜 딸뻘(그것도 시대 생각하면 늦둥이)이잖아
…만약에 부장님 모종의 이유로 부인과 딸을 잃고 요르를 정말 유사딸내미처럼 지켜봐왔으면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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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이랑 가시공주 유사부녀같은 관계일 거라고 날조하고 있었는데 광견이랑 조련사같은 관계성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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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차남 조합 궁금하다 서로 뭐라고 부를까 다미안 또 “형님” 이러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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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가 장남(데미)이랑 포저 가 장남(유리) 조합 개큰찬성 ㅋㅋ
둘 다 엘리트고… 세상만사에 관심 없고… 아니 ㄹㅇ 느좋조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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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냐와 아냐최애 다미안 그리고 재벌홈마 베키(VIP들만 참석 가능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항상 아냐 레전드짤 찍어와서 팬들이 정체를 궁금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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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9) 마사가 꿈에서 ‘다른 아이들은 다들 사이좋게 손을 잡고 있는데 자기 손은 더러워서 아이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울었다’고 한 게 진짜 슬퍼… 전쟁과 그로 인한 원치 않는 살인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 게 너무 잘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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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어떻게 그렇게 엇갈릴 수가 있어 ‘사랑하는 마사에게’로 시작하는 헨리의 편지는 결국 닿지 못하고 헨리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하게 되고… 진짜 레전드 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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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스파패에서 전쟁 시 여성 및 약자의 취약성 같은 걸 다룰 거란 생각을 못했어갖고 저번 화부터 좀 놀랐음 이런 주제를 불쾌하지 않게 투영하는 것도 대단하다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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