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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 쓰는 요르 보고싶은데 요르는 미인계 따위 쓰지 않고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여성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그녀가 더 좋아져버렸다…

그래도 미인계 쓰는 요르 보고싶어… 타겟한테 예쁘게 웃어주면 타겟은 요르랑 어떻게 하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요르는 예쁜 얼굴 뒤로 니죽이는생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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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임무 나갈 때 수류탄 핀에 입 맞추는 가시공주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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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공주 접객 나갈 때마다 품 속에 유서 챙기고 다니면 어떡함… 유서에 갑자기 떠나버려서 미안하다고 로이드와 아냐한테 사과하는 말이 있으면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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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두 장의 유서를 품에 지니고 접객을 나가게 된 가시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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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가시공주도 서툰 글씨로 유리 앞으로 남길 유서를 적었을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박박 찢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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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가시공주는 죽음 그 자체보다도 자기가 죽으면 동생이 혼자 남겨질 거란 사실이 더 무서웠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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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신부로 위장해 접객하는 가시공주 웨딩 가터 아래에 칼 차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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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르는 카밀라도 ‘평범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거 보면 ‘좋은 사람’에 대한 기준이 좀 낮은 거 같아… 로이드랑 결혼해서 망정이지 웬 이상한 놈을 좋은 사람이랍시고 데려와서 결혼했으면 어쩔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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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장막을 경계하는 것과는 별개로 요르는 장막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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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에피소드에서 이 부분… 대사에서 의미한 건 다른 사람의 피겠지만 정작 이 말을 할 때 손에 묻은 피는 본인이 흘린 피라는 게 요르의 살인 임무가 본인의 희생을 동반한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라고 생각해서 짱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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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가 아냐랑 유리뿐만 아니라 로이드에게도 모성을 보여준다는 점이 진짜 룽함…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이들에게 어머니가 되어주는 여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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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7) 가족한테 맛있는 밥 해주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 준비한 요르 씨 어떻게 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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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각 미각 제외하고 다른 감각들은 예민한 요르 이거 너무 너무다…

아니 성격도 둔하고 고통에도 무감한데 다른 감각들은 예민하다는 거 이거 진짜 설정 과다라고 자기가 다치는 거에도 무신경한 거 진짜 오타쿠한테 너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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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했던 요르 브라이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

그리고 그 아이가 다 자란 지금 또 다른 아이와 그 아이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 요르 포저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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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편이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정말 자기 아이인 것처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거 웬만큼 성숙한 게 아니면 불가능한 건데 요르 씨는 그걸 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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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학교 제대로 안 다녔을 거 같은데… 이게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 시기엔 요르 뿐만 아니라 전쟁 때문에 학교 못 다니는 애들 많았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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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면허 있을까… 애니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유리는 본드 에피소드에서 운전하는 모습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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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탈것’을 잘 다루지 못하는 거 보면 운전도 잘 못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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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싸패같은 요르도 좋아해서… 자기가 죽인 시체들 앞에 두고 유리한테 불러주는 자장가(“은색 불빛 아래에서~”) 장송곡처럼 부르는 아기 가시공주 이런 거 좋아함…

순수악 아기 가시공주…

피비린내와 살의와 유일한 가족에 대한 집착으로 이루어진 온나노코 요르 브라이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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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없었으면 요르도 입대했을 거 같음…

시기가 안 맞나? 어쨌든… 전쟁 고아가 극한의 상황까지 몰렸을 때 고려할 수단은 입대뿐이었을 거 같아서… 황혼도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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