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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어 남매의 어린 시절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희미한 건 남매의 아버지가 참전중이어서 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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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1) 저 에피소드 후반에 유리가 요르를 찾아간 게 진짜… ㅜㅜ 누나를 위해 비밀경찰 일을 하는 건데 거기에 회의감을 느낀 유리가 다시 요르를 보며 동기와 위안을 얻는 게 넘 안쓰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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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가족을 슬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과연 요르는 유리가 비밀경찰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슬퍼하지 않을까
물론 유리가 비밀경찰이어도 요르는 유리를 사랑하겠지만… 그 사실에 슬퍼할 수는 있지 않을까 워낙 위험한 일이기도 하고 유리 본인은 일하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으니
유리가 황혼이랑 대적하다가 죽을 뻔했을 때 요르한테 사과한 것도 은연중에 자기가 여기서 비밀경찰로 일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에 누나가 슬퍼할 거란 걸 알아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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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퍼킨의 행동 동기가 가족이라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문서를 구겨버린 건 가족을 위한다는 퍼킨에게서 제 모습을 비춰봤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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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와 유리가 서로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요르에겐 유리 말고도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이 생겼다는 게 유리 입장에선 너무 큰 충격일 거 같아… 여전히 유리한테는 요르가 가족의 전부이자 삶의 전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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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벌레 잘 잡을 거 같애 요르가 벌레를 무서워하니까… 사소한 거라도 누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요르 대신 열심히 벌레 잡고 다녔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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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어 남매 얼굴 똑 닮았는데 요르 첫인상은 냉미녀고 유리 첫인상은 온미남인 거 캐좋아
요르는 유리의 얼굴로 유리가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을 하고 유리는 요르의 얼굴로 요르가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을 함…
냉해 보이는 요르는 사실 사근사근하고 서글서글해 보이는 유리는 사실 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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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는 기초교육도 안 받았을 거 같은데 유리는 대학까지 보내줌… 개큰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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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는 자기가 학교 못 다닌 거에 대해서 그 시기엔 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아할 것 같은데 유리는… 요르가 자기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다고 생각해서 엄청 죄책감 느끼고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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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어 남매 유리 대학 진학을 기점으로 닐버그에서 베를린트로 옮겼을 수도 있겠다 그 시기쯤 요르도 시청에 들어갔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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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동생은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분과 같이 산다고 하면 펄펄 뛸 거예요… 유리: 누나가 같이 사는 그 남자를 좋아할 리가 없어 웃기는 남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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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초상) 국가의 개 취급을 받는 유리지만 사실 유리가 충성을 맹세하는 대상은 국가가 아니라 누나임… 누나 한정 충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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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나보다 작던 유리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누나보다 커졌을 거 생각하면 룽해…
누나 품 안에 들어올 만큼 작았던 남자애가… 누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남자애가 정말로 어느 순간 훌쩍 자라서 누나를 지켜줄 수 있을 만큼 듬직한 ‘남자’가 됐다는 게… 자극 너무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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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평생을 자기 보호자였던 요르마저도 자기가 지켜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게 좋음… 요르가 자기보다 나이도 많고 강한 건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지켜주고 싶은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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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누나는 덤벙대니까 내가 지켜줘야 해 < 이게 브라이어 남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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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그… 누나 한정 마키아벨리스트같은 면모가 오타쿠적으론 좋고 인간적으론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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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진 것 요르는 맥락상 학교 안 다닌 거 같은데 만약 요르도 학교에 다녔으면 공부를 웬만큼 했을까
지능은 유전+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들 하잖아요 브라이어 남매같은 경우엔 환경으로 인해 지능 차이가 나게 된 거 같은데 (요르와는 달리 유리는 학교에 다니면서 누나를 위해 지식을 길러야 한다는 강한 동기가 있었음)
만약 요르가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고 유리가 원작만큼 공부를 절박하게 할 동기가 없었더라면 브라이어 남매의 지능이 대강 비슷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여튼 전쟁만 안 일어났어도 남매 부모님이 죽을 일도 없었을 거고 요르가 학교 다니는 대신 암살 일을 할 일도 없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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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르가 유리 연기하는 거 좀 궁금하다… 아무래도 유리를 세상에서 제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이니까 잘 하려나 근데 또 유리가 요르를 대하는 거랑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게 너무 달라서 요르가 본 유리대로 연기하면 주변 사람들한테 굉장한 혼란을 야기할 듯
요르는 유리가 (로이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한테 자기한테 구는 것처럼 군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ㅋㅋㅋㅋㅋ 보안국 중위한테 “중위님♡ 아아 중위님은 어쩜 오늘도 이렇게 멋있으세요♡” 하는 바람에 중위 충격받고 유리(로 변장한 요르) 입원시키려고 함
유리 연기한답시고 냅다 “로… 로이드 포저 씨는 나가 죽으세요!!” 하는 요르 때문에 좀 상처받는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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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유리가 요르가 사랑하는 것들을 같이 사랑해줄 수 있을만큼 다정한 인간이 되길 요르의 사랑을 받고 자랐으니까 분명 그렇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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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포저 가 첫방문했을때 “동생 유리예요!“라고 하는 게 넘 귀엽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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