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죽어가는 황혼에게 “살아야 해요”라는 말을 반복하는 가시공주 그런 가시공주의 말을 “사랑해요”라고 잘못 알아듣고 가짜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들으며 맞는 죽음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 황혼
</aside>
<aside>
제가 정신과 의사인 로이드 포저였고 당신이 시청 공무원인 요르 브라이어였다면, 어쩌면 우린 사랑할 수도 있었겠죠. 이런 느낌의 황혼가시…
</aside>
<aside>
가시공주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차마 황혼을 죽이지 못하고 있으면 황혼은 가시공주를 끌어당겨 품에 안아서 그녀가 들고 있는 가시로 자기를 찌르도록 할 것 같아… 가시에 찔릴 줄 알면서도 장미를 안아버린 남자
</aside>
<aside>
황혼 대신 총 맞는 가시공주 여기서 황혼은 옷 안에 방탄복 입고 있었어야 함 총에 맞았어도 생명에 지장은 없었을 텐데 가시공주가 황혼을 감싸는 바람에 치명상을 입게 된 거…
</aside>
<aside>
근데 요르 총 못 쏘면 그런 것도 웃기겠다 서로 정체 알고 협동 임무 하는 황혼가시… 요르가 무기를 놓쳐서 황혼이 자기 총 요르한테 건넸는데 (사랑임) 요르가 총을 쏘는 대신 냅다 던져버리는…
</aside>
<aside>
WISE와 가든의 합동작전에서 허니트랩 임무를 맡게 된 가시공주랑 무전으로 가시공주를 지도하는 황혼 보고 싶다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를 유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걸로도 모자라 자기가 가 그 상황을 지도해야 한다는 거에 황혼 상당히 불쾌해할 거 같고… 그 와중에 허니트랩 같은 건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어리바리한 요르 씨 보면서 약간 위안 받을 듯
로이드 씨 타겟 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어쩌죠?! 시선 피하지 말고 3초동안 바라보다가 자리를 옮기세요. 네…! 헉 로이드 씨 저 분이 다가오는데 어떡하죠?! 그냥 저 분을 죽이면 안 될까요?! …… 저도 할 수만 있으면 죽이고 싶네요.
요르한테 다가온 타겟이 왜 자꾸 자신을 힐끔힐끔 보냐는 말에 요르가 “너무… 아름다운 분이셔서요…?”라고 황혼이 첫만남에서 했던 말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 무전 통해서 듣고 있던 황혼은 여러 의미로 환장할 지경이고
</aside>
<aside>
가시공주에게 총구를 겨누는 WISE 요원들한테 “총 내려.” 한 마디 하는 황혼
자신을 둘러싼 요원들 사이에서 황혼을 발견한 가시공주는 일순간 당황하다가 곧 황혼을 만나기 전의 그 무표정한 얼굴을 할 것 같고… 황혼은 그런 가시공주를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의 동요를 느끼는
</aside>
<aside>
황혼가시는 대치하면서 싸우는 와중에도 상대가 다치면 로이드 씨/요르 씨라고 부르면서 달려갈 것 같다는 점이 좋아
</aside>
<aside>
서국에게 동국의 정보를 넘기려는 정치인을 두고 WISE는 정치인의 신변 보호 및 정보 인수를, 가시공주는 정치인의 접객을 명받고 같은 날 움직이게 되는데 가시공주가 먼저 정치인을 발견하고 죽이려는 찰나에 황혼을 포함한 WISE 요원들이 현장에 들이닥쳤으면 좋겠다
총 든 요원들이 자기를 둘러싸든 말든 가시공주는 손님을 접객해드릴 것 같고… 얼굴에 튄 피를 닦으면서 뒤돌아본 가시공주는 자신을 둘러싼 요원들 사이에서 황혼을 발견하겠지
황혼은 익숙한 뒷모습이 제발 자기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니길 간절히 바랐지만 뒤돌아서 저와 눈을 마주친 이는 자신의 위장 아내가 맞았고… 잠시 당황한 얼굴을 했다가 곧바로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무표정을 하는 요르를 보고 반대로 무표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스파이
</aside>
<aside>
와이즈 요원들 앞에서 가시공주를 보호하고 배신자가 된 황혼
</aside>
<aside>
각자의 조직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쫓기는 신세가 된 황혼가시… 쫓기는 와중에 탄 배가 난파 사고를 당하고 조직에선 그 둘이 죽었다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제3국에 망명해서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최후의 일격을 들으며)
그리고 관리관이랑 부장님은 둘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걸 알지만 그 사실을 덮어둘 거 같아
</aside>
<aside>
황혼가시 무기 바꿔서 싸울 때 가시공주 스틸레토는 황혼 손에 솜 작고 황혼 권총은 가시공주 손에 좀 컸음 좋겠네…
</aside>
<aside>
가시공주가 자길 독살하려는 걸 알고도 그녀가 건네는 와인을 마시는 황혼…
</aside>
<aside>
근데 황혼가시 서로 죽일듯이 물고 뜯고 싸우는 와중에도 존댓말 쓰면서 정중하게 상대를 모욕할 거 겉아서 *려
</aside>
<aside>
아니 진짜 황혼가시가 말 그대로 개싸움을 해줬으면 함… 평소처럼 총 쏘고 가시 휘두르는 게 아니라 바닥에 엉겨붙어서 물고 뜯고 그랬으면 좋겠음 황혼 팔 물고 입에서 피 뚝뚝 흘리는 가시공주
</aside>
<aside>
황혼가시 같이 죽자는 말 대신 같이 살자는 말을 했으면
생사가 걸린 위험한 합동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어쩌면 이게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 둘 중 한 명이 상대를 불러세우고 같이 살자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돌아가야 할 곳이 있으니까, 절대 죽지 말고 여기서 살아나가자고
결국 둘 다 살아남아서 손 잡고 포저 가로 돌아가라… 돌아가면 뭘 먹을까 고민하고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feat. 희극)
</aside>
<aside>
황혼가시는 꼭 죽어가는 순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을 말할 것 같다는 게…
</aside>
<aside>
가시공주 목 조르는 황혼… 가시공주는 저항하지 않고 황혼은 얇은 목을 틀어쥔 손에 압력을 가하지 못하는…
</aside>
<aside>
황혼이 정말로 가시공주를 죽이려 한다면 가시공주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을 것 같지… 그리고 황혼은 그 모습에 가시공주를 죽일 수 없어지고…
</aside>
<aside>
가시공주 얇은 목 보면서 한 손으로 부러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하는 황혼…
</a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