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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랑 로이드는 그런 차이가 있음 요르 주변에 거슬리는 사람(남자)이 있으면 유리는 요르 앞에서 대놓고 “어떻게 감히 우리 누나한테!!!”라면서 분노를 드러내고 로이드는 뒤에서 조용히 그 사람 처리하고 “이건 모두 임무를 위해서…”라고 합리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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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로이요르 결혼식 하면 요르가 유리 손 잡고 입장하겠구나… 벅찬다…

신랑한테 신부 안 넘겨주려고 뻐팅기는 유리가 눈에 선함…

결혼식 마지막에 하객들 모여서 단체사진 찍는데 유리 하도 울어서 눈 퉁퉁 부어있는 꼴로 사진에 박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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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황혼의 정체를 알게 되는 상황 유리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다… 유리는 어떻게든 황혼의 정체를 숨길 거라는 게 빤히 보여서 더 가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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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요르 유리 셋 다 언젠가 가족과 그 외의 가치를 두고 딜레마를 겪게될 것 같은데 이번화(M80) 보니 유리가 가장 먼저 그 딜레마를 겪게 될 수도 있겠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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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2) 진짜 ‘그’ 황혼이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려서 자신을 쫓는 보안국원을 쏘지 못했다는 게

황혼이 유리를 쏘지 못한 건 유리가 요르의 동생이어서고 유리가 황혼을 쏘지 못한다면 그건 황혼이 요르의 남편이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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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결국 유리를 쏘지 못한 것처럼 유리도 결정적인 순간에 황혼을 못 쏠 것 같음... 그 남자가 죽으면 누나가 슬퍼할 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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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혼이랑 가시공주가 싸우게 되면 황혼이 이길 줄 알았어 가시공주는 황혼을 죽이지 못하는데 황혼은 죽일 수 있을 거 같아서… 근데 이번 편 보니까 절대 아님 유리도 못 죽이는데 요르를 어케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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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 자기가 다쳐서 슬퍼할 누나에게 사과하는 유리… 그걸 듣고 유리를 더 다치게 할 수 없는 황혼…

“누나 미안…”이라고 말하는 유리를 보고 황혼도 요르 씨한테 사과하고 싶은 기분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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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미안…”이 어쩌면 유리의 유언이 될 수도 있었다는 거 생각하면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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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원 줘 팬 황혼 : 그럴 수 있음 요르 씨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20살 동생 줘 패고 결국 그 입에서 누나 미안 소리 나오게 만든 황혼 : 니가 어떻게 그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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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유리 브라이어’라고 부르는 비밀경찰 처남한테도 저렇게 정을 준 남자가 ‘요르 씨’라고 부르는 아내한테는 대체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건지 감도 안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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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있는 유리의 손을 꼭 잡은 채 제 동생을 다치게 한 황혼이라는 서국의 스파이에게 살의를 불태우는 요르와 그 모습을 바라보는 황혼…이 보고싶다

그리고 요르가 잠시 나가고 황혼이 혼자 병실을 지키던 중 의식이 돌아온 유리… …내가 쓰러져 있는 동안 떠났어야지. 유리 군이 쓰러졌는데 나까지 떠나면 요르 씨는 어떡하고.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네 진짜 아내도 아니잖아,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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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우리 누나였냐’는 질문에 ‘요르 씨가 남동생을 안심시키고 싶어했으니까’라는 답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는 브라이어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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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 가 내에선 아냐가 일방적으로 가족들의 정체를 알아도 아냐가 어린아이이다보니 서스펜스가 강조되진 않는데 로이드-요르-유리 사이에선 로이드가 일방적으로 유리의 정체를 안다는 게 이 관계성을 굉장히 흥미롭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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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 남자들이 요르를 너무 사랑하는 게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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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9) 로이드 포저 윌러 에피때 유리를 그렇게 줘 패놓곤 나중에 유리 먹일 음식 손수 만들어준 거 보면 진짜 웃기는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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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이 한때나마 누나의 남편이었다는 사실에 고마워해라, 황혼. 너야말로. 요르 씨의 동생이 아니었다면 넌 이미 윌러가 잡힌 날 내 손에 죽었을 거다, 브라이어 소위. …누나 때문에 날 죽이지 못했다는 것처럼 말하지 마. 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도 않았던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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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황혼이 그때 유리를 죽였다면 요르는 잠시 무너졌겠지만 그녀의 곁에 남아있는 남편 덕분에 다시 일어서서 살아갈 용기를 얻었겠지… 그 남편이 제게서 동생을 앗아간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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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근무 중 동생이 베를린트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을 찾은 요르 동생이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충격에 빠져있는데 유리의 동료라는 웬 보안국원이 와서 상황을 설명해줌

외교관인 줄 알았던 동생이 보안국원이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게다가 ‘황혼’이라는 사람은 또 누군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 할 수 있는 거라곤 동생의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는 것 뿐인데 그러던 중 베를린트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남편이 다가옴

로이드 씨가 왜 여기에… 아. 그러고보니 여기 로이드 씨 직장이었지. 멍하니 생각하다가 남편 얼굴 보자마자 갑자기 현실감이 들면서 그대로 오열하기 시작하는 요르 그리고 그런 아내를 달래주려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다가 곧 자기한텐 그럴 자격이 없다는 걸 깨닫고 손을 물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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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가 남편 풀네임 부르기 챌린지 : 그럴 수 있음 로이드가 아내 결혼 전 이름 부르기 챌린지 : 존나 그럴 수 없음… 로이드가 요르를 ‘요르 씨’가 아닌 ‘요르 브라이어’라고 부르는 순간 뭐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 거임

매형처남 풀네임 부르기 챌린지 : 평소랑 다를 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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